오르가니스트 이주희, 남가주에서 국제적 음악성을 펼치다
오르가니스트 이주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바로크, 바흐와 모차르트, 독일과 프랑스 낭만주의, 현대 음악, 그리고 한국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솔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교회와 콘서트홀은 물론, 더 넓은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주희는 2024년 말, 고향인 대한민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감리교회(First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상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곳에서 미국 서부 해안의 대표적인 악기 중 하나인 Schantz Opus 488 오르간 (1962년 설치, 2011년 보완)으로 매주 반주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오랜 기간 반주한 Dr. Ladd Thomas는 최근 주일예배 및 기타 예배에서의 연주 활동을 줄인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영산아트홀등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하였고, 독일 유학 중에도 여러 차례 솔로 리사이틀을 개최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Eastman School of Music, Cornell University 등 주목받는 무대에 올랐고, 이는 독일 Arp Schnitger Society의 후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녀는 2012년 Schnitger 오르간 콩쿠르, 2016년 Walcker 오르간 콩쿠르에서 각각 수상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고, 1690년 제작된 Hollern의 복원된 Schnitger 오르간연주 음반(2014)은 독일 공영방송 라디오 NDR Kultur를 통해 방송되었습니다. 또한 2019년, Hamburg St. Pankratius 교회에서 열린 Arp Schnitger 서거 300주년 기념 리사이틀에도 초청되어 단독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이주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오자경교수와 최지연교수에게 사사하며 오르간 연주를 시작했고, 연세대학교에서 곽동순교수의 지도하에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녀는 오르간 연주 분야에서 두 개의 정규 학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독일의 브레멘 국립음대와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Harald Vogel교수 및 Wolfgang Zerer교수의 지도 아래 역사적 연주 관행(historical performance practice)을 중점적으로 연구했습니다. 또한 Hans Davidsson, Edoardo Bellotti, Pieter van Dijk교수에게도 사사하며 다양한 음악해석을 흡수했습니다.
그녀는 독일 학술교류처(DAAD)의 권위 있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Harald Vogel교수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다양한 고음악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이주희는 다양한 악기 연주자 및 성악 앙상블과 협업을 함과 동시에, 역사적 오르간 연구에도 깊은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 및 학술 콘퍼런스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학문과 예술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American Guild of Organists) 로스앤젤레스 지부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